치료 방법
인공수정
인공수정의 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자궁강내 정자주입술(Intrauterine insemination, IUI) 입니다. 인공수정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1. 정자의 수가 적거나 운동성이 저하된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인공수정이 가능한 정자 상태는 처리 후 총 운동성 정자가 약 500만 마리 이상인 경우로 판단합니다.
2. 냉이 많거나 점액이 탁하여 정자가 자궁경부를 통과하기 어려운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3. 부부관계를 정상적으로 갖기 어려운 경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특별한 문제가 없더라도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요인으로 가임력이 다소 저하되어 있는 경우 배란유도를 통해 난자가 배출되는 시기에 맞추어 자궁강 내에 운동성이 좋은 정자를 주입하면 난관 주위에서 정자와 난자가 만날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은 자연주기에서도 시행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배란유도와 함께 시행하는 것이 임신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인공수정의 임신률은 한 번의 시술당 약 10~20% 정도로 보고됩니다.
주치의가 시술 시간을 정하면 남편께서는 약 1시간 전에 내원하여 정액을 제공하게 됩니다. 채취된 정액은 약 1시간 정도 특수한 방법으로 처리하여 운동성이 좋은 정자만을 선별한 후 가느다란 주입 기구를 이용하여 자궁강 내에 주입하게 됩니다.
시술 시 통증은 거의 없으며 예민한 경우 정액에 포함된 prostaglandin의 영향으로 가벼운 골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술 후에는 병원에서 약 10~15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귀가하시면 되며 특별한 안정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인공수정은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며 자연적인 부부관계에 비해 임신률을 약간 높일 수 있어 가임력이 다소 저하된 경우 시도해 볼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인공수정이라는 용어 때문에 인위적인 시술로 느껴질 수 있으나 수정은 체외가 아닌 나팔관 내에서 자연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보조생식술(시험관아기 시술)과 차이가 있으며 비용 부담도 비교적 적은 방법입니다.
시험관아기
체외수정술은 1978년 영국에서 처음 성공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난임 부부에게 시행되고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난자를 채취하여 체외에서 정자와 수정시킨 후 배아를 자궁 내에 이식함으로써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체외수정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1. 난관이 막혀 자연 임신이 어려운 경우
2. 남성 무정자증 또는 심한 정자 감소증이 있는 경우
3. 심한 골반 유착이 있는 경우
4. 자궁내막증, 특히 골반 유착을 동반한 심한 자궁내막증
5. 원인불명 난임
6. 수정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경우
7. 기타 여러 난임 요인이 있는 경우
체외수정술의 과정
1. 부부 상담
체외수정술의 과정과 주의사항에 대해 상담을 시행합니다.
2. 배란유도
자연주기에서는 보통 한 개의 난자만 배출되기 때문에 임신률을 높이기 위해 배란유도제를 사용하여 여러 개의 난자를 성숙시키게 됩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약제가 사용됩니다.
• Clomiphene
• FSH 또는 hMG 주사제
• GnRH agonist 또는 antagonist
환자의 난소 상태와 연령 등에 따라 적절한 배란유도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배란유도의 부작용
1. 다태임신 (Multiple pregnancy)
2. 난소과자극증후군 (OHSS)
난자 채취
1. 마지막 배란 유도 주사 후 약 35~36시간 후 난자를 채취합니다.
2. 난자 채취 시에는 수면마취 하에 시행하며 약 5~10분 정도 소요됩니다.
3. 질식 초음파를 보면서 난소에서 난자를 채취하게 됩니다.
4. 채취된 난자는 정자와 수정되며 필요에 따라 미세수정(ICSI)이 시행되기도 합니다.
배아 이식
1. 수정된 배아는 보통 2~5일 후 자궁 내로 이식합니다.
2. 초음파 유도 하에 가느다란 카테터를 이용하여 시행하며 비교적 간단한 시술입니다.
3. 시술 후 약 10~20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귀가할 수 있습니다.
4. 이식되는 배아의 수는 환자의 연령과 배아 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5. 남은 배아는 냉동 보관하여 이후 임신 시도 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배아 이식 후 가벼운 일상생활은 가능하며 계속 누워 있는 것은 임신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7. 난자 채취 후 약 10~14일 후 혈액 검사로 임신 여부를 확인합니다.
※ 체외수정술은 난임 치료 중 임신률이 가장 높은 치료 방법 중 하나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수정 이후 시행하기도 합니다.
난임검사
가임력 검사 지원사업
최근에는 난임 예방 및 조기 진단을 위해 국가에서 가임력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가임력 검사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연령의 남녀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여성의 경우 난소 기능 검사(AMH)와 초음파 검사, 남성의 경우 정액 검사 등을 통해 향후 임신 가능성과 생식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비용은 다음과 같이 지원됩니다.
• 여성 : 최대 13만원 지원
• 남성 : 최대 5만원 지원
또한 연령대에 따라 생애 총 3회까지 검사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29세 이하 : 1회 지원
• 30~34세 : 1회 지원
• 35~49세 : 1회 지원
따라서 연령대별로 한 번씩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생애 총 최대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합니다.
가임력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생식 건강 상태를 미리 확인하고 향후 임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지원 여부와 신청 방법은 거주지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난임 검사 – 여성
여성에서의 기본 검사는 호르몬 검사, 초음파 검사, 나팔관 조영검사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난소 기능, 배란 여부, 자궁 상태, 난관의 개통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1. 호르몬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난소 기능과 배란 상태를 평가합니다.
주로 FSH, LH, Estradiol(E2), AMH, Prolactin, TSH 등의 호르몬을 검사하며 난소의 예비력과 배란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는 보통 생리 2~3일째 시행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2. 초음파 검사
질식 초음파를 이용하여 자궁과 난소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자궁근종, 자궁내막 폴립, 자궁내막 두께, 난소의 모양, 난포의 개수(Antral follicle count) 등을 관찰하여 난소 기능과 자궁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3. 나팔관 검사
나팔관이 막혀 있는 경우 자연 임신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난관의 개통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검사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자궁난관조영술(HSG) : 조영제를 자궁경부를 통해 주입한 후 X-ray로 자궁 모양과 나팔관의 개통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 난관 조영 초음파(HyCoSy) : 초음파를 이용하여 난관이 열려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로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통해 난관이 막혀 있는지, 자궁 형태에 이상이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으며 이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난임 검사 – 남성
남편 산전검사로는 정자 검사와 감염성 질환 검사(B형 간염, C형 간염, 매독, AIDS) 등이 패키지로 이루어집니다.
정자 검사는 남편의 정액 내 정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검사로서 채취한 정액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정액의 양, 정자의 농도, 정자의 모양, 정자의 운동성 및 활동성 등의 정보를 확인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를 통해 임신 가능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자 상태 이상으로 인공수정(IUI) 또는 체외수정술(시험관아기 시술) 등의 난임 시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예전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정확한 검사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3~4일 정도 금욕 기간 후 정액을 채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기관마다 검사 결과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특히 비뇨기과에서 시행한 검사와 난임 전문병원의 검사 기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난임 전문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정액의 자연스러운 배출이 어려운 경우나 정액 검사에서 정자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고환 조직에서 정자를 직접 채취하는 방법(TESE)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난임 시술을 진행할 경우 최근 6개월 이내의 검사 결과가 필요하며 기간이 경과한 경우 주치의 상담 후 재검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정자는 약 3개월 동안 생성 과정을 거치므로 건강한 정자를 위해서는 최소 3개월 전부터 금연, 절주, 항산화제 복용, 균형 잡힌 식사 및 규칙적인 운동 등의 생활 습관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
자연주기,배란유도
자연주기
정상적인 월경주기를 가진 경우 개인에 따라 3~4일 정도의 변동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생리 시작일로부터 약 14일경 배란이 일어나며 그 이후 약 14일 후 다음 생리가 시작됩니다.
배란된 난자는 약 24시간 정도 생존하며 이 기간 내에 정자를 만나야 임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임신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배란 전후 시기에 정자가 존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란 시기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있습니다.
• 질식 초음파 검사
• 배란 소변 검사(LH 검사)
• 혈액 호르몬 검사
• 자궁경부 점액 관찰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면 비교적 정확하게 배란 시기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초체온을 이용하여 배란 시기를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초체온은 배란 후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실제 배란 시점보다 1~2일 정도 늦게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임상적으로 활용하는 데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정자의 생존 시간은 보통 2~3일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배란 전후 시기에 부부관계를 가지는 것이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처음 병원을 내원하면 배란 시기에 맞추어 부부관계를 시도하도록 권유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임신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정상적인 배란 과정이 이루어지는지 확인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배란유도
배란유도는 크게 두 가지 경우에 적용됩니다.
1. 배란 장애가 있어 배란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2. 배란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난자의 수를 늘리고자 하는 경우
배란유도 후에는 배란 시기에 맞추어 부부관계, 인공수정(IUI), 체외수정술(시험관아기 시술) 등의 방법을 선택하여 임신을 시도하게 됩니다.
난임의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을 미리 결정하기도 하며 자연주기 또는 배란유도주기에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하게 됩니다.
배란유도의 원리
생리가 시작된 직후 난소에서는 약 20~30개의 미성숙 난포가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을 recruitment라고 합니다.
자연주기에서는 여러 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그중 하나의 난포만 선택되어 성장하고 배란됩니다. 이를 우성 난포(dominant follicle)라고 합니다.
배란유도나 과배란유도에서는 호르몬을 투여하여 원래 자연적으로 소멸될 난포들이 계속 성장하도록 도와 여러 개의 난자를 성숙시키게 됩니다.
따라서 배란유도를 한다고 해서 난소 기능이 떨어지거나 폐경이 빨리 온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자연적으로 소멸될 난포가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배란유도의 방법
배란유도는 크게 먹는 약과 주사제 두 가지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Clomiphene (클로미펜)
클로미펜은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배란유도 약제입니다. 제약회사마다 약 이름은 다르지만 성분은 동일합니다.
장점
• 가격이 비교적 저렴합니다.
• 복용이 간편합니다.
• 주사제에 비해 다태임신과 난소과자극증후군의 위험이 낮습니다.
단점
• 일부 환자에서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자궁경부 점액이 감소하거나 자궁내막이 다소 얇아질 수 있습니다.
• 쌍둥이 임신의 가능성이 약간 증가합니다.
Letrozole (레트로졸)
최근에는 Letrozole이라는 약제가 배란유도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Letrozole은 원래 유방암 치료에 사용되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aromatase inhibitor)로 난소에서의 에스트로겐 생성을 억제하여 뇌하수체에서 FSH 분비를 증가시키고 배란을 유도하게 됩니다.
장점
• 자궁내막이 얇아지는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 다태임신의 위험이 비교적 낮습니다.
•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환자에서 효과적인 배란유도 약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많은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PCOS 환자의 1차 배란유도 약제로 Letrozole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FSH 또는 hMG 주사제
주사제는 보다 강력한 배란유도 방법으로 다양한 제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장점
• 여러 개의 난포 성장이 가능하여 임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자궁내막이 얇아지는 부작용이 적습니다.
• 배란 실패 가능성이 낮습니다.
단점
• 약제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다태임신의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Metformin (메트포르민)
다낭성난소증후군(PCOS) 환자의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Metformin이라는 약제를 사용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함으로써 배란을 돕기도 합니다.
Metformin은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Letrozole 또는 Clomiphene과 함께 사용하여 배란 유도를 돕는 경우도 있습니다.
hCG 주사
난포가 충분히 성장하면 hCG 주사를 투여하여 난자의 최종 성숙과 배란을 유도합니다. 보통 난포가 적절한 크기로 성장한 후 이 주사를 맞게 되며 이후 약 36-40시간 내 배란이 이루어집니다.
GnRH agonist / antagonist
이 약제들은 난자가 너무 일찍 배란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용됩니다. 환자의 상태와 치료 방법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게 됩니다.
※ 배란유도의 방법과 약제 선택은 환자의 연령, 난소 기능, 난임의 원인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주치의와 상담 후 결정하게 됩니다.
습관성 유산 및 반복착상실패 검사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 유산의 약 60% 이상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 원인입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생식세포 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발적인 염색체 오류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와 같은 염색체 이상은 대부분 우연히 발생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동일한 원인으로 유산이 반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복적으로 초기 유산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다른
원인이 존재할 가능성을 고려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를 습관성 유산 검사라고 합니다. 또한 좋은 등급의 배아를 이식했음에도 반복적으로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반복 착상 실패)에도 같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NK Cell 검사
NK세포(Natural Killer Cell) 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입니다.
난임과 관련하여 NK세포는 반복 유산이나 반복 착상 실패와 연관된 면역 반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태아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유전자를 절반씩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체의 면역계에서는 이를 완전히 자신의 조직으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때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태아 세포가 손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NK세포의 비율이 높을 경우 이러한 면역 반응이 증가하여 반복 유산이나 착상 실패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해 NK세포 비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일정 기준 이상인 경우 인트라리피드 수액 치료 또는 면역글로불린 치료 등을 시행하면서 임신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자가면역 항체 검사
면역계의 역할은 체내 물질이 자기(self)인지 비자기(non-self)인지 구분하여 외부 물질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면역 반응에 오류가 발생하여 자기 조직을 공격하는 항체가 생성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자가면역항체(autoantibody)라고 합니다.
자가면역항체가 존재하는 경우 배아나 태반 조직에도 면역 반응이 발생할 수 있어 반복 유산이나 반복 착상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항체 검사는 이러한 특정 자가항체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혈액 검사입니다. 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는 경우 면역억제 치료 또는 면역 조절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항인지질항체증후군 검사 (APS 검사)
반복 유산의 원인 중 의학적으로 가장 잘 확립된 면역학적 원인은 항인지질항체증후군(Antiphospholipid Syndrome, APS)입니다.
APS는 혈액 내에 항인지질항체(antiphospholipid antibody)가 존재하여 혈액 응고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항체가 존재할 경우 태반 혈관에 미세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태아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여 반복 유산이나 임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APS는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다음과 같은 항체를 검사하게 됩니다.
• Lupus anticoagulant (루푸스 항응고인자)
• Anticardiolipin antibody (항카디오리핀 항체)
• Anti-β2 glycoprotein I antibody (항 베타2 글리코프로테인 I 항체)
이러한 항체 중 하나 이상이 두 번 이상 반복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APS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APS가 확인된 경우 임신 중 저용량 아스피린(low dose aspirin)과 헤파린(heparin) 주사를 함께 사용하는 치료를 통해 임신 유지율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 유산을 경험한 환자에서는 APS 검사가 중요한 검사 중 하나로 시행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부 염색체 검사
반복 유산의 원인이 태아의 산발적인 염색체 이상이 아니라 부모에게서 유래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부부 염색체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 검사는 혈액 검사로 진행되며 부모 염색체의 구조적 이상(전좌, 역위 등)을 확인하게 됩니다.
부모 본인은 정상적인 외형과 기능을 가지고 있어도 염색체 구조 이상이 있는 경우 반복적으로 염색체 이상 배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착상 전 유전 검사(PGT)를 통해 정상 배아를 선별하여 임신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착상 전 유전 검사 (PGT)
착상 전 유전 검사(Preimplantation Genetic Testing, PGT)는 체외수정술(시험관아기 시술)로 만들어진 배아를 자궁에 이식하기 전에 유전적 이상 여부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다음과 같은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부부 중 한 명이 염색체 구조 이상이 있는 경우
• 특정 유전 질환이 있는 경우
• 반복 유산이 있는 경우
• 반복 착상 실패가 있는 경우
• 고령 임신으로 염색체 이상 위험이 높은 경우
배아를 5일 정도 배양한 후 일부 세포를 채취하여 염색체 또는 유전자 분석을 시행합니다.
PGT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PGT-A
염색체의 수적 이상을 확인하는 검사
PGT-SR
염색체 구조적 이상(전좌, 역위 등)을 확인하는 검사
PGT-M
특정 단일 유전 질환을 확인하는 검사
세포 채취가 배아에 영향을 줄 것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채취되는 세포는 대부분 향후 태반이 될 세포이기 때문에 배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PGT 검사 역시 진단 정확도가 100%는 아니며, 초기 배아에서 모자이시즘(mosaicism)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결과가 배아 전체를 완전히 대표하지 못하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혈액 응고 이상 검사
혈액 응고는 여러 단계의 복잡한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반복 유산을 경험하는 일부 여성에서는 혈전 형성 경향을 증가시키는 항체가 발견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혈액 응고 관련 항체가 존재할 경우 태반 혈관에서 미세 혈전이 형성되어 태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검사에서 이러한 이상이 확인되면 저용량 아스피린이나 항응고 치료 등을 통해 유산 위험을 감소시키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표: 한성식 사업자 등록번호: 129-19-72471
대표 전화: 031-725-8500
야간분만 및 응급환자 직통전화: 031-725-8530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0번길 27 (서현역 5번출구)
이메일: bd@bundangch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