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감사의편지

선생님을 처음 뵌게 벌써 1년전 이네요! 꼭 감사글 쓰고 싶었는데 이제야 남겨봅니다 ㅎㅎ

임신준비하면서 기존 주치의 선생님께서 갑자기 병원 떠나시고 등등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과장님을 만나뵙게 되었는데 처음부터 편안하게 대해주셨어요!

스트레스도 많았고 불안했던 저에게 은은한 안도감을 주셨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23년 11월 바로 시험관을 시작하게 되었고 진료가 꽤 잦았는데 그때마다 늘 따뜻하게 그리고 섬세하게 봐주셨습니다.

난자채취 하던날.

제 경우는 심하게(!) 과배란이 되어 난자채취가 너무 많이 되었고 

과장님을 비롯한 의료진 분들께서 난소 과자극으로 인한 부작용에대해 잘 설명해주셨어요.

역시나 복수가 많이차서 좀 힘들긴했지만 내원해서 바로 처치 받고 수액치료 받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때 또 감동 받았던 일이 

수액주사 다 맞고서는 집에 가려고 하는데 과장님께서 그 시간 맞춰 주사실로 한달음에  와주셨고 엄마처럼 따뜻하게 제 손 잡고 이제 좀 괜찮냐고, 많이 힘들었겠다며 위로해주셨어요 ㅠㅠ

잘 될거니까 걱정말라고 해주셨어요 ㅎㅎ

다시 시간이 지나 크리스마스 다음 날 건강한 배아 이식을 했고 정말 정말 감사하게도 한번에 임신 성공 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관 1차에 성공하는건 로또라는 말도 있던데 제게 그런 행운이 와주었습니다 ㅎㅎ

선생님 진료실에서 저희 아가 심장소리 처음 듣던날은 평생 못잊을것 같습니다.

너무 축하한다고 아주 건강하게 심장 잘 뛰고 있다고 같이 기뻐해주셨어요 ㅎㅎ

여러가지 조건들이 잘 맞아서 잘 됐겠지만 저는 연혜정 과장님과 여러 의료진 분들의 정성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10달의 시간이 지나 지난 8월 말에 건강한 딸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었습니다 :) 지금 벌써 70일이 다 되어가네요 ㅎㅎ

아이 낳고 키우다 보니 난임센터 다니던 때가 더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정말 정말 감사드려요!

둘째 셋째 낳으라며 건강하게 다시 만나자고 하셨었는데 ㅎㅎㅎ 지금 저희 아이와 함께 꼭 다시 찾아뵙고 싶네요!

연혜정 과장님, 간호사분들 그밖의 많은 의료진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어느덧 24년 올 한해도 얼마 안남은것 같은데 남은 기간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