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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편지 감사의 편지

    감사의 편지

    안녕하세요, 백원장님 세쌍둥이엄마 입니다.

    2024.09.18 이태* 조회수 341

    이태*
    341

    본문

    안녕하세요 백은찬원장님,


    감사인사를 드리고 온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저희 아이들이 300일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300일이 되면서 문득 든 생각이 오지랖 같으면서도 저의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기를 바래며 남기어봅니다.

    조금은 장황하게 풀어져보일 수 있지만, 병원 대기시간에 앉아 바라보며 용기내었던 모니터의 후기들처럼 그 마음을 담아봅니다.


    -

    현재 저는 300일 세쌍둥이 아이들을 양육하는 엄마입니다.

    이 작은 생명들을 만나기까지 정말 많은 의료진분들의 수고가있었기에 가능했지만, 특별히 이곳에는 그 시작을 적어보려합니다.

    시험관까지 결정하기에는 제 자신과의 이해와 지금은 근무하시지 않지만 분당제일 산부인과 담당선생님의 한마디가 결정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난임시술을 시작하기위한 기본적인 검사 후 인공수정이 아닌 시험관 시술을 바로 택한것도 의사의 소견이 어떻냐라고 여쭤보았던 제 질문에 고심하고 답해주신 선생님 덕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시험관 시술을 결정하면서 백은찬원장님을 선택하여 진료를 보게 된 계기는 어느 블로거의 글 때문이었습니다.

    시술후에 함께 기도를 해주신다는 그 한문장이 제 마음에 와닿았고, 절대로 시험관은 하지 않겠다라는 제 깊은 고정관념을 깨어버린 순간이었기도 합니다.

    수많은 이유가 있지만 자연임신을 조금 더 기다리고 싶었고, 반면에 조급해지는 제 자신의 모습에, 주변의 시선에 지쳐버린 내 몸을 위해서라도 결정한것이 아니었나 되돌아봅니다.

    많은 정보들이 난무하는 시대에서 저는 모든 시선을 거둔채 원장님의 말 한마디로 하루하루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땀흘리는 운동하세요","야채많이, 단백질 보통, 탄수화물 조금", "많이 움직여요, 뭐 특별하게 안먹어도되요"


    지금까지 기억나는 백원장님의 말씀인걸 보면, 참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어요 하는 학생처럼 저는 백원장님의 말이 곧 제 마음의 위로이자 제가 앞만 바라보고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저 또한 원장님을 만나기전까지는 두렵고 무섭고 막연하게 앞이 보이지않는 시험관시술의 결과들을 생각하며 걱정이 되었던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백원장님을 만나기위해 내가 이렇게까지하는데 믿고 가보자, 라는 생각과 원장님과 한배를 탔다는 생각으로 매일 임했던 것 같습니다.

    서울에서 분당까지 원장님을 만나는 날이면 새벽부터 운전하며 대기번호 1번을 뽑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리고 궁금한것들은 인터넷이 아닌 원장님께 직접여쭤보고, 원장님의 조언대로 움직였던것 같습니다.


    백원장님 말씀대로 저는 시술전날까지도 땀흘리는 운동을 하였고, 하던대로 헬스장도가고 무게도치고 열심히 걷고 또 움직였습니다.

    체중은 시험관시술 시작을 75키로로 했고, 체중을 줄이고 다음으로 미루기보다는 바로 시작해도 괜찮다는 말로 했기에 몸무게로 인해 너무 걱정하시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질정제를 제대로 사용치못해 먹는 질정약으로 처방해주셨었고, 이 또한 매번 원장님을 뵐때마다 여쭤보고 함께 고민해주시고 진심으로 마음다해 대해주심을 느꼈기에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쌍둥이도 괜찮다 결정했기에 배아2개를 이식하는날, 요령없이 먹어버린 1리터의물로 시술시간 1시간전에 저는 화장실에 들렸고 다시 1리터를 마셨었습니다.

    물로인한 고민글들을 카페글이나 지인들에게서도 굉장히 많이 보았었는데, 간호사선생님께 여쭤보시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얘기를 꼭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백원장님 시술 후 기도해주셨던 그 순간이 아직도 너무나 생생합니다.

    기도내용이 완벽히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 순간 저 또한 이 작은 똥글거리는 배아들을 생명으로 만날 수 있게 함께해달라 기도했던것 같습니다.

    이식당일과 그 다음날은 조금 뻐근해서 집안에서만 생활하고 외출은 하지 않았지만 누워만 있지는 않았습니다.

    이런 내용 또한 원장님과 시술전에 시술 후에는 어떤식으로 하는게 가장 의사로써 권고하고 싶은 내용이냐를 먼저 여쭤보았던것 같습니다.

    상담간호사 선생님들께도 매번 질문하는 질문봇이었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난무하는 카더라하는 글보다는 병원에서 얻는 답변을 더 신뢰하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이식 후 2번에 걸친 피검사 결과와 이식한 2개모두 아기집이 확인되어 너무나 기뻣지만 저는 마음이 편치는 않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오는 과정속에서 임테기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고 첫 피검을 하러 병원오는날 새벽에 사용했었습니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그 매일매일을 나와의 싸움으로 초조해 하는것보다 그냥 원장님 말씀처럼 땀흘리고 움직이자 라는 생각이 더 강해서 하루에 만보씩걸으려 노력하면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임테기의 노예라고 말하는 그 단어가 주는 절박함이 저 또한 왜 없었겠냐만은... 매일매일을 그냥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보내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을 지금도 합니다.

    심장이 뛰는것을 확인해야 한다는 백원장님의 말씀에 기다렸던 그 하루하루가 참 길고도 길었습니다.

    그리고 병원검진 3일전 피가비쳐서 주말이라 급히 응급실에서 대기를 했었어야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나 무력하고 초라했습니다.

    응급실에서 응급으로 출산하는 산모가 제 앞으로 먼저 들어가서 저는 그 수술이 끝난뒤에 진료를 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 순간 저는 조금씩 나오는 피를 느끼며 참 많이 울음을 삼켰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2023.05.06 그날 저희 아이들의 심장뛰는 소리를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트윈에서 트리플로 바뀌었던 그 첫 순간을 함께해주신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개의 배아중 하나가 분열을하여 일란성쌍둥이가되었기에 저는 이로써 세쌍둥이 산모가 되었고,

    그리고 세쌍둥이를 임신하게되면서 조금 이른 졸업을하여 대학병원 전원을 도와주신 백원장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6주부터 시작된 입덧에 8주차에 임신오조 진단서를 가지고 대학병원 예약을 하던 그날이 너무나 생생합니다.

    하루하루 다르게 변하는 몸상태 때문에 지쳐 병원에 갈때에도 항상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함께 걱정하고 응원해주신 백원장님 담당 간호사선생님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기다리던 그 모든 시간이 단 한번도 힘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병원을 갈때마다 작은 희망을 품고 갈 수 있게 도와주신 백원장님과 담당 간호사선생님들, 그리고 상담해주신 이건영간호사선생님, 김미순 수간호사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저는 C동으로 갑상선검진료를 보러 병행하여 다녔었는데 그 연결통로의 성경구절이 아직도 제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사진입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시편 18:1)

    병원에 갈때마다 일부로라도 그곳에 들러 기도했었습니다.

    '하나님, 제게도 작은 생명들을 만날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해주세요. 그 만남을 고대하고 기대합니다. 오늘하루도 잘 버텨내 볼 수 있게 용기를 주세요...'

    주위에는 흔치않은 세쌍둥이 임신이기에 

    저 또한 출산까지도 모든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이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것은 이 작은 기도의 힘과 믿음으로 함께한 분당제일여성병원의 백원장님과 수많은 의료진분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백은찬 원장님, 

    대다수의 세쌍둥이 엄마들이 하는 이야기가 처음 임신사실을 확인하고 선택적유산을 권유받았다하였는데,

    저는 이 이야기를 듣지 않은 산모이자 엄마로 만들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누군가를 선택하고 지키는것이 아닌 그저 그 모든순간을 함께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 원장님의 따스함에 오늘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게 찾아온 이 작은 손님들을 처음만났던 순간을 항상 기억하며 잘 보살펴보겠습니다.

    제게 찾아온 이 기적들처럼 원장님을 만나는 모든 난임가정들에 생명의 축복이 원장님을 통로삼아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최고관리자

    2024-09-19

    안녕하세요 태*님~
    지금까지 누구보다 마음고생을 하며 굳건하게 견디어 내신 태*님께서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잉태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소중한 아이를 잉태하시는 순간을 본원과 함께 하여 주셔서, 분당제일여성병원과 백은찬 원장님을 믿고 선택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간호사 선생님에게도 잊지 않고, 감사를 표해주신 세심한 마음 또한 잊지 않겠습니다. 태*님의 가정이 더욱 행복하고, 즐거운 날들로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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