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일 간호사선생님들을 비롯한 모든 의료진분들 감사합니다.
2018.02.28 조미* 조회수 2,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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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분만실의 모든 간호사님을 포함한 만나뵈었던 간호사님들께 꼭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서 글 남기게 되었습니다.
백원장님 진료받으며 아가 품게되었고, 현재 주치의샘 송승은 선생님이세요. 의사선생님들은 단연 최고이시며, 오늘은 간호사 선생님들께도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습니다.
저는 이제 27주차인 남매둥이 산모로, 이번달에 두가지 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한가지는 수축, 두번째는 독감이었어요. 두번다 큰일날 뻔 했는데, 의료진분들의 빠른판단에 도움을 받아 감사의 글을 쓰고 싶었어요.
첫주에 명절을 앞둔 금요일밤. 배가 뭉치는 느낌이 있곤 했는데, 그날은 좀처럼 나아지지않고 배가 주기적으로 단단해지고 솟아올랐어요. 얼른 퇴근해서 쉬면 괜찮겠지 생각하고 집 오는중에도 계속 그랬고, 몸을 편히 하고 누운뒤에는 조금 괜찮아졌지만, 바로 다음날 있을 정기진료때 가서 검사받아도 될지는 확인받아야 될 것 같아 밤에 분만실로 전화를 드렸어요.
전화받은 간호사님께서 둥이는 고위험산모고 그 시기에 그 증상은 결코 좋은게 아니라고, 얼른와서 검사받고 확인하고 가라고 하셨어요. 정부담되면 근처 가까운 병원이라도 꼭 가보라고..
괜찮아지겠지..하고 태평하게 생각했다가 정신이 번쩍들어 병원으로 바로가서 검진을 받고 수액 맞으며 수축을 잡았고, 앞으로도 증상생기면 바로 병원으로 오라고 하셨어요. 둥이라서 오래지켜보고 하지말라고 여차하면 조기진통까지 올수 있다고 하셔서.... 다시 한번 감사했어요. 분만실 간호사님들 모두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시고, 전문적인 응대 등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그로부터 2주 뒤인 지난주 금요일 A형독감 확진 받은 건 입니다. 열은 없고 감기증상이 있었는데, 반나절도 안되는 사이 급격스러운 부종증상과 심해지는 근육통때문에 병원에 전화했더니, 간호사샘께서 임신중독증 체크와 독감검진 필요하다고 역시 둥이산모는 고위험산모라 체크해봐야 한다고 하셨어요. 열이 없어도 독감인 경우가있다며..
다음날 오전 첫진료 예약 잡아주셨고, 오늘 동네 병원이라도 검사받게되면 다음날 예약은 안와도 괜찮으니 가보라 하시고, 무엇을 체크하기 위해 어떤항목 검사받아야하는지 하나하나 불러주시면서 안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정작 그날은 진료시간 끝날때가 다되어 불가피하게 동네에 있는 큰병원을 방문했는데, 분만병원을 그쪽으로 옮긴게 아니라고 시큰둥하고 성의없는 진료를 받았습니다. 증상이 뭐가 있는지조차 묻지 않고, 부종이나 감기다 별 이상없다고, 독감검진은 제가 정 원하면 다음날 와서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태아상태만 초음파로 확인후 산모태아 정상 소견만 받고 돌아왔습니다.
문제는 그날밤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리고 거의 잠을 못잤는데.. 분당제일 간호사샘이 잡아주셨던 진료예약이 생각나 바로 병원으로 갔습니다. 검사결과 A형독감 확진...... 검사해주신 선생님, 간호사님 모두 깜짝 놀라시더군요. 독감 아닐줄알았는데 확진이 나왔다며... 판단 빠르게 잘해서 병원 정말 잘왔다고 하셨어요.
모두 간호사님들을 비롯한 의료진들의 정확한 판단과 만에 하나 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환자를 대하시는 포용력있고 전문적인 응대 덕분이었습니다. 처방받은 타미플루 다 잘 챙겨먹고 지금은 거의 회복했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큰 규모의 대표원장 진료였었음에도 정상소견을 주고, 산모를 돈으로만 취급했던 집근처 병원에 정말 많이 화가났어요. 매번 느꼈지만, 왜 분당제일 병원인지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훌륭하신 의사선생님들도 계시지만, 훌륭하신 간호사선생님들 및 스태프분들이 분당제일의 명성을 더 빛나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타 병원에 귀감이 되는 표본이라고 생각되어 글 남깁니다. 감사의 편지는 현재 병원 내원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방문할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남겼습니다.
의료진 분들께서는 일하시면서 더 보람 느끼셨으면 좋겠는 마음도 있고, 여기서 진료받는분들은 더 자부심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친절&전문성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체계적인 병원은 이곳 뿐인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더 감사합니다. 큰일들 치르고 무사히 회복해서, 이젠 아가들 태동이 부쩍 더 힘차고 다양해 졌습니다. 남매둥이들 무사히 품고 있다가 이르지않게 잘 분만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마음 같아선 동네방네 다른 까페에 다 올리고 싶지만, 우선 이곳 게시판에 오시는 분들 보시라고 먼저 올려요. 감사합니다!!
분만때까지 잘 부탁 드리겠습니다.
최고관리자
2018-02-28
쌍둥이 가지신 무거운 몸으로 화성에서 저희병원까지 끝까지 믿고 내원해주시고,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벤트가 두번이나 있으시고., 큰 고비를 넘기셨어요. 저희 믿고 끝까지 잘 따라주시는 분들이 결실 맺으셨을때 더 보람이 차답니다.
조*란님의 기나긴 감사의 편지 감사드립니다. 가족을위해 감사기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