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13.07.25 봉봉* 조회수 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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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장님 ~ 무더운 여름 잘보내고 계신가요?? 물론 환자들 때문에 여전히 바뿌시겠죠..... 이제서야 감사의 뜻을 전하게되어 죄송합니다. 사람이 참 힘들땐 항상 의지하고 기댈곳을 찾으면서도 뭔가에 충족이 되어지면 그 힘들었던 시간을 쉽게 잊는거 같습니다...
저역시 그런 사람 중 하나임을 반성하며 문득 백원장님의 생각이 났습니다.
처음 와이프와 분당제일여성병원을 방문한지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병원을 가기 싫어하는 와이프를 억지로 병원에 데려오면서 마음이 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나이도 있고 지방에 계시는 부모님이 계속 결혼한지 몇년이 지냤냐고 ...
아이 빨리 안갖고 뭐하냐는 독촉에 무능한 저도 와이프를 병원으로 이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또 찾아보고 ... 그래서 백원장님을 알게 되었고 곧장 접수를 했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여의사를 원했고 남자 의사선생님을 거부했습니다.
또 제 고집데로 저는 백원장님을 만나뵙고 거의 강제로 와이프를 병원에 등록 시키다시피 했었죠...
처음엔 낯설고 모든게 어색하기만 하던 와이프가 병원을 갔다오면 저한테 하는말이
원장님께서 친절히 잘대해주신다고 항상 얘기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젊으니까 금방 좋은 소식 있을거라는 희망의 말씀도 항상 아끼지 않고 해주셨다고....
병원을 다녀온날이면 와이프는 항상 백원장님 얘기를 저에게 했습니다...
해외출장으로 바빠서 매번 병원을 같이 가주지 못해서 안쓰러웠는데 그래도 백원장님을 만나뵙고
와이프는 하루하루 원장님의 말씀에 용기와 희망을 얻었나봅니다..
와이프에게도 별다른 이상이 발견된게 없어서 남편도 검사를 받아보라는 원장님 말씀에 저도
살짝 긴장을 했지만 다행히 저에게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저희 부부는 더욱 안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시 초조해하는 와이프와 ..... 저역시 내색은 안했지만 배란일만 잘맞추면
아이가 생길거라는 착각에 살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인공수정의 실패는 정말 저희 부부에게 너무 큰 실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한번에 될거라는 오만한 생각이 저희를 더 힘들게 했나봅니다.
그때 원장님께서 참 좋은 결정을 내려주셨습니다...
보통 인공수정 3번정도 시도해보고 시험관으로 넘어가는데 저희는 곧장 시험관으로 해보자고....
그리고 큰 믿음을 안겨주셨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갈팡질팡하고 병원을 다시 옮겨볼까... 고민하는 저희에게 원장님의 든든한 밀씀이 큰 힘이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병원에서 그당시 만나이로 29세... 자기가 제일 어린것 같다며 이런 시술 하기 싫다고 몇일을 울었지만 금새 원장님의 설득에 맘을 추스리고 시험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원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때 시술을 하지 않았더라면 아마 아직도 고민만 하고 있었을지 모르겠네요.....다행히 한번에 성공하여 와이프는 현재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얼마전 병원에서 원장님을 뵙을때 벌써 이렇게 지났냐고 출산 잘하라고 기억까지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출산일이 가까워지니까 문득 그때 힘들었을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신 백원장님 생각이 나더군요.. 소중하고 귀한 생명을 얻게 해주셔서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관리자2
2013-07-29
안녕하세요~ 봉봉이님~
긍정의 힘은 참 큰 것 같습니다
의료진을 믿고 또 잘 따라와주셨기에 축복이 찾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봉봉이님의 평안한 가정을 위해 기도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