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찬 선생님, 송승은 선생님 외 저를 봐주셨던 모든 의사, 간호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4.10.11 우리감자사랑* 조회수 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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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중 가장 빨리 결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친구들이 모두 결혼, 임신, 출산을 겪는 만 4년간 겉으로 표현은 못했지만 난임의 고통으로 참 많이 슬프고, 힘들고, 외로웠습니다. 우울증 치료를 받을만큼요... 그러다 백은찬 선생님을 만나 소위 로또라 말하는 인공 1차만에 우리 감자를 만나게 되었고, 이제 21주차가 되었네요^^
복수가 차고, 하혈을 하며 응급실과 입원실을 몇번이나 들락거렸는지 모릅니다. 언젠가 하혈이 정말 심했던 날엔 초음파상에 아가가 보이지 않아 틀림없이 잘못되었는지 알고 진료실에서 대성통곡하며 나온적도 있었구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봐주셨기에 우리 감자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분당제일여성병원을 다니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저를 봐주셨던 진료실, 응급실, 입원실 선생님들 모두 한결같이 긍정적이고 친절하셨다는 점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잘 될거다, 걱정마라 해주셨던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 그분들 아니었으면 저는 더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절반정도 왔고,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선생님들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기쁜일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관리자2
2014-10-13
안녕하세요 우리감자사랑해님 ^^
힘든 시간은 다 지나간거 같습니다.
이제 행복한 나날들이 가득 하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