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임신도 가능하게 하신 백은찬 원장님 감사합니다^^
2014.03.18 다정이* 조회수 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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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진작에 감사 편지 드리고 싶었지만 어렵게 가진 아이라 그런지 너무 조심스러워 14주째가 된 오늘에야 감사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2008년 결혼 후, 1년 정도 신혼을 즐기다 이제 슬슬 아기를 가져볼까 해서 노력해 보았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어요.
2년 정도 마음 고생 후 타 불임병원을 다니며 각종 불임검사와 인공수정도 2회 시도해 보았지만 원인도 알 수 없는 난임에 점점 더 마음이 타들어 가는 것 같았습니다...
게다가 직장을 그만 둘 수가 없어 회사 눈치 보며 병원을 다니다 보니 마음이 더 편치 않은 것 같아 첫 시험관 시술은 회사 근처인 분당제일에서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2012년 백은찬원장님과의 첫 상담은 역시 소문 데로 따뜻했고 희망적이었습니다.
시스템적인 타 병원에 비해 마음이 더 편해져서 그랬는지 ‘힘들었겠네.. 한 3주만 좀 더 기다렸다가 아이 만나자.’ 하시는데 저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ㅠ_ㅠ
저자극으로 너무나 수월하게 진행된 첫 시험관 소감은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던 원장님 말씀 데로 ‘할 만 하네’ 였어요.
아쉽게도 첫 시험관도 몇 달 후 진행했던 냉동이식도 실패해서 엄청난 좌절감을 맛본 후 타 병원에서 3차 시험관을 진행했지만
냉동도 안나오고 무엇보다 과자극으로 복수까지 차는 바람에 고생만 하고 저의 좌절감은 이미 밑바닥이었죠.. 흑흑
그리고 2013년 다시 백원장님을 찾았습니다.
비록 원인불명의 난임이었지만 최대한 다른 요법으로 꼼꼼하게 매번 다른 시도로 환자의 불안감을 이해해 주시는 것도 좋았고
매일 엄청난 환자들로 바쁘신 와중에도 쫓긴다는 느낌 없이 항상 차근차근 상담해 주시는 것도 좋았고
직장인 환자들에 대한 시간 배려까지..
무엇보다 이식 후 손 꼭 붙잡고 간절히 기도해 주시는 따뜻함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어요 ^^;;
제 케이스가 답답하셨는지 마지막 냉동 이식 전에 직접 자궁 내시경을 해봐야 겠다고 말씀하셨죠.
나중에 간호사분께서 살짝 말씀해 주셔서 알았지만 워낙 바쁘셔서 직접 자궁 내시경 봐주시는 경우는 드물다고..
원장님 쉬는 날까지 잡아서 해주신 특별 케이스라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자궁내막술까지 해주셨다고 했는데 정말 후유증도 없이 잘돼서 역시 백원장님 최고다… 생각했어요ㅎㅎ
그리고 두번째 생리 시작하고 냉동 이식 준비하는데… 세상에… 자연임신이 된 거예요! 엉엉.. 하나님 감사합니다…ㅠ_ㅠ
물론 자궁경이 100% 임신을 보장했다고는 할 순 없지만 백원장님에 대한 ‘믿음’ 이 주신 소중한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초기에 약간의 유산기도 있고 5년만에 생긴 아기라 그런지 임신 사실을 알리기가 너무 조심스럽더라구요..
임신만 되면 동네방네 소문내고 축하받고 그럴 줄 알았는데.. ^^*
그 동안 원장님 찾아 뵙고 감사 인사 드리고 싶어 5층에 기웃기웃하다 너무 바쁘신 것 같아 그냥 돌아온 적도 있네요 ^^*
얼굴 기억해 주는 간호사분께 축하만 받구요^^
조금 더 안정되면 감사편지나 남겨야지.. 했는데... 좀 더 안정되면.. 안정되면.. 미루다 보니 벌써 14주가 지났네요~
원장님.. 울 애기 생각하면 백원장님이 늘 생각날 것 같습니다.
유지 잘해서 순산까지 하는 게 원장님에 대한 보답으로 생각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겠습니다^^
원장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긍정의 기운 잃지 않으시길 기도 합니다.
참, 기다리는데 지쳐서 맨날 ‘저 언제예요?’ 를 연발해도 짜증 한번 안내시고 늘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간호사분들도 감사 드려요^^
관리자2
2014-03-21
안녕하세요 다정이맘님 ^^
항상 마음을 편하게 가지시고 좋은 것들만 생각하신다면 앞으로도 더 좋은 일 많이
생기실 거라 생각됩니다. 저희직원 모두 한 마음으로 다정이맘님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