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찬 원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2013.12.13 이* 조회수 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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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튼튼이 엄마라고 하면 잘 모르실 것 같고, 오래된(?) 산모 김영도입니다.
백은찬 원장님을 처음 뵈었던 게 2009년인지 2010년인지 가물가물하네요.
차트도 정말 두껍더라고요^^;;
결혼하고 3년이 되도록 아기 소식이 없어서 고민하다가 찾아갔는데
그때부터 올해까지 연을 이어왔네요.
그동안 인공수정 3차례, 4차 때는 시도 중에 포기하고..
계류유산도 두 번. 소파 수술도 한 차례.
시험관 3번째에 드디어 임신이 되어 지금은 36주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인공수정과 시험관 시술을 하는 긴 시간 동안 몸과 맘이 많이 지쳐
포기할까 생각도 여러 번 했는데
진료 받을 때마다 늘 "괜찮습니다. 이번엔 잘 될 거에요. 기도하세요" 하며 격려해 주셨죠.
원장님의 격려 덕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병원을 찾았고,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부득이하게 인공수정을 주일에 하게 되었을 때는
교회에 갔다가 바바리 차림으로 급히 수술실로 들어오시는 원장님을 보고
안도감과 함께 넘 감사했고요,
시술을 마칠 때마다 배에 손을 얹어 기도해주셨던 일은 아직도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제가 별로 말이 없고 표현을 잘 못했지만... 지금 글을 쓰면서도 감사함에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임신 6주차에 아기 심장 소리를 못 들었을 때
중요한 시기이고 고비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죠.
주변 사람들에게 기도부탁을 하고 아이 태명도 튼튼이라고 지었어요.
그리곤 8주때 기관차같은 심장소리를 듣고 눈물이 핑 돌았어요.
선생님도 함께 기뻐해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생명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그 생명이 잘 자라나기까지 전심으로 도와주신
백은찬 원장님은 하나님께서 제게 보내주신 큰 선물 같습니다.
튼튼이가 안정기에 접어들고부터는 한성식 선생님께 진료를 받고 있는데
지금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
원장님께 마지막 인사 드릴 때, 둘째 때 또 오라고 하셨죠. 지금도 완전 노산인데ㅎㅎ
그 말씀에 용기내어 둘째 때 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
백은찬 원장님과 함께 계셨던 간호사 분들도 성함은 잘 모르지만
시술할 때마다 손을 꼬옥 잡아주시고 힘내라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대기 시간 길다고 남편이 짜증도 많이 냈는데, 다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고;; 어휴... 죄송했습니다.
수많은 산모들, 예비맘들을 만나실텐데 어떻게 그렇게 일일이 친절하게 대해주시는지...
원장님을 비롯해 모든 간호사분들, 지금 담당해주시는 한성식 선생님을 뵈며
병원에 대해 신뢰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주변에 아기를 기다리는 예비맘들에게 울 남편이 먼저 추천하더라고요
분당제일병원의 백은찬 원장님 찾아가라고^^
이제 출산이 한달 정도 남았어요.
건강하게 출산하고, 둘째 때 튼튼이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관리자2
2013-12-18
안녕하세요 이레님~
이렇게 남겨주신 글 덕분에 백은찬원장님께서는 뿌듯함을 느끼시고 오늘도 진료를 보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희 제일여성병원 식구들 모두 백원장님을 도와 정성껏 맞이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