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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편지 감사의 편지

    감사의 편지

    기적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백은찬 원장님은 제 인생의 은인이십니다!

    2016.05.30 하하* 조회수 3,655

    하하*
    3,655

    본문

    지금부터 차마 밖으로 내뱉기에도 조심스럽고 아픔이었지만,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기적을 이루어낸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아직은 꽃다운 나이, 너무나 갑자기 생리가 끊겨 하게 된 검사 ,결과는 amh0.01 조기폐경..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았죠..이 정도라면 시도자체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좌절..또 기절도 하게 됩니다..그래도 포기할수가 없어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몸관리하고 난임과 시험관에 대해 공부하며 몇년간 10번이 넘는 시험관을 하게 됩니다..저도 제가 10번 넘게 시험관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그동안 운좋게 난포가 1~2개 나와주기도 했지만,단 한번도 착상이 되지 않았죠..
    난임으로 유명하다는 병원을 세군데나 거쳐,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우연한 기회에 백은찬 원장님을 만나게 됩니다.


    반복착상실패와 면역질환으로 인해 면역치료를 권하시며,잘왔다고 해보자고 하시는 원장님 덕에 저는 또 한번 희망을 품고 마지막이될지도 모를 긴 도전을 하게됩니다.

    제 몸뚱이는 원하는 대로 난포가 정상적으로 자라주지 않았지만,7개월에 걸쳐 3개를 극적으로 모아 3일 냉동을 하게 됩니다.

    장기 프로젝트였죠..하나하나가 귀한데 3일 냉동이 괜찮을까,냉동은 잘될까,해동은 잘 될까 관문 관문 마다 마음을 졸이며 드디어 7개월 만의 이식을 하게 됩니다.분당제일에서는 첫 이식이였죠..


    난포가 자라지 않아 프로기노바를 먹으며 생리를 유도하는 과정에서 난포가 자라기도 했고
    생리가 시작되어 방문했을때에도 난포가 자라고 있는 정말 진귀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3일 냉동 배양도 처음으로 해보았고, 면역주사도 처음으로 처방받아 맞았습니다.

    프로게스테론도 질정이 아닌 주사로는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이 모든것이 처음이라 긴장도 되었지만 백원장님을 믿었고 새로운 처방과 시도들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을거라는 기대에 조금은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매번 착상실패를 경험하고 인생의 낙오자가 된 것 같은 쓰디쓴 고통의 반복으로 너무나 심신이 지쳐있었기에 착상기간을 거치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것이 가장 힘들었습니다..이기간동안 저를 지켜준건 절실한 기도였던 것 같습니다.
    이식 후 백원장님이 손잡아주시며 기도를 해주셨던 모습에 너무나 감동을 받고 저역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하루가 1년 같은 긴 착상 기간이 지나고 드디어 피검날! 저는 평생 들을수 없을 것 같았던 '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이쯤 차수가 오래되다보니 간호사님 목소리만 듣고도 어느정도 눈치챌 수 있었지만,정말 믿기지가 않아서 이름이 잘못 된것이 아닌지,수치를 잘못들은것은 아닌지 몇번을 되물었습니다.하지만 몇년 전 시험관 시작 전 계류의 아픔을 겪은적이 있었고,면역질환도 있고..기능저하가 심각하다보니 마음놓고 좋아하지도 못했습니다.


    맘 졸이며 12주까지 면역치료를 병행하며 정밀초음파와 기형아 검사까지 통과를 하고 백은찬 원장님 반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정말 영광스러운 졸업이죠..
    병원에서의 긴 대기시간동안 마주쳤던 산모들과 그들이 들고있었던 하늘색 산모수첩..정말 너무 갖고 싶었고 너무 손에 들고 싶었습니다.열심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다보니 제 손에도 아기수첩과 초음파 사진들이 들려있네요~

    이제 임신중기로 접어들어 몸도 마음도 조금은 편해졌습니다..이제는 저도 마음껏 좋아해도 되겠죠?


    안정기에 접어들며 먼저 생각났던 백은찬 원장님..
    포기하지 않으시고 좋은 방향으로 저를 끌어주시고 제게 엄마라는 이름을 다시 선물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캄캄하고 끝이 안보이는 터널속에서 앞으로 나아가지도 못하고 제자리걸음인 나자신이 너무나 외로운 존재였는데 이젠 매순간 나와 함께 하고있는 뱃속의 아가와 함께라서 정말 행복합니다.
    이런 폐인같았던 저로 인해 함께 아파하고 지쳐있었던 가족들도 너무나 기뻐하고 원장님을 제 인생의 은인이라고 하실만큼 여러사람에게 정말 값진 행복과 기쁨,희망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제가 회사와 병행하느라 정말 힘들게 병원을 오갔는데 그때마다 많은 부분을 배려하고 기다려주신 김미순,강소희 간호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졸업할때까지 함께 결과를 기다려주시고 기적이 이루어졌다며 함께 기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덕분에 긴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난임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 또 저와 같은 어려운 케이스의 난임 환자를 진료하시는 의사 선생님들!
    0.01% 이라는 안좋은 확률에 들었던 저도,이렇게 해냈습니다! 절대 제가 운이 좋았던 사람이 아닙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아가는 옵니다! 그 작은 발로 엄마품으로 오기까지 얼마나 아가도 힘이 들었을까요..아가는 저 멀리에서 힘겹게 천천히 걸어오고 있습니다..많은 분들께 희망을 드리고 싶고 포기하지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감히 말씀드리건데, 제 인생의 가장 훌륭한 병원은 '분당제일여성병원' 이고 제 인생의 가장 훌륭한 명의는 '백은찬 원장님' 이십니다!

     

    이제야 저도 조금은 맘놓고 환하게 웃을 수 있네요~^^

    늘 감사하고 또 감사해하며 아이와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최고관리자

    2016-05-31

    안녕하십니까, 하하맘님 ^^
    우선 축하드린다는 인사를 먼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오랜기간동안 마음 졸이시며 아기를 맞을 준비 하셨을텐데, 기쁜 소식이 있어 너무 행복한 마음이 드네요.
    임신 중기에 접어드셨다고하니, 출산까지 항상 몸조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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