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판단으로 예쁜 아기 만나게 해주신 김빛나 과장님 감사드립니다♡ > 감사의편지

출산을 한 지 벌써 4개월이 다되어 가는 지금에서야 김빛나 과장님께 감사편지를 보냅니다.

7월 응급제왕으로 아기를 무사히 건강하게 출산하였습니다.

38주 검진일에 아기가 얼굴을 경부쪽으로 바라보고 있어 자칫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이었고(역아와는 다른 상황)

김빛나 과장님의 빠른 판단으로 당일 응급제왕으로 건강하게 아기 출산하게 되었습니다.

38주 검진을 받고 집으로 돌아온 이후부터 태동이 줄어든 게 느껴졌고 불안한 마음에 다음 날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아기의 심장은 잘 뛰고 있지만, 아기의 자세가 여전히 얼굴을 경부쪽으로 바라보고 있었고,

경부가 열려있는 상태라 오늘 바로 출산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당일 응급제왕이라 얼떨떨하기도 하고, 아기의 심장이 잘 뛰고 있으니 아기가 자세를 바꿀 때까지 기다려보는 것은 안되는 지 여쭤보았지만

응급상황이 오면 위험해질 수 있는 점, 아기가 잘 크고 있었고 현재 38주라 오늘 출산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김빛나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출산을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허투루 말씀하시지 않는 분이시기에 더이상 고민하지 않고 당일 출산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자연분만 예정이었고, 선생님께서 한 번이라도 제왕이 낫겠다는 말씀하시면 언제든 수술할 마음을 먹었었지만 늘 자연분만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갑작스런 출산이라 금식을 못했기 때문에 수면마취는 불가했고, 후처치하는 동안에도 저는 계속 깨어있었습니다.

깨어있을 생각에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김빛나 선생님뿐만 아니라 수술실 선생님들께서 수술 내내 말 걸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수술도 잘 받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나서도 "아기가 엄마 고생 안시키려고 일찍 나왔네~", "오늘 출산하길 너무 잘했다"고 말씀주시며 제 마음의 안정까지 돌보아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조리원에서 제 케이스에 대해 검색을 해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위험한 상황일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빠른 판단으로 아기 건강하게 출산하게 해주신 김빛나 과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김빛나 과장님뿐만 아니라 한 분 한 분 성함을 알지 못하지만 

담당 외래 간호사 선생님, 수술실 선생님, 병동 간호사 선생님 모두모두 너무 친절하게 잘 케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둘째를 낳게 된다면 더 좋아진 분당제일병원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무섭고 두려웠던 출산을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순간으로 만들어주신 분당제일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 남깁니다.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