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복강경술 잘 마쳤습니다.
2023.03.17 김명* 조회수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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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복강경으로 자궁근종을 제거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한국 방문 중에 자궁근종 검진을 받았습니다.
방문 일정도 촉박하고, 한국에서 수술 계획이 없었던 터라 진료만 받을 예정이였는데, 이렇게 수술까지 잘 마치게 되었네요.
근종 사이즈가 9센치를 조금 넘는 정도라서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종합 병원 2곳에서 진료를 받은 후, 친구 소개로 분당제일여성병원을 진료를 위해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최인철 선생님께 진료예약을 했고, 걱정하지 말라 하시며, 자신있게 복강경술을 권하시길래
'사이즈가 커서 괜찮을지 모르겠다.. 다른 곳에서 개복 수술이 가능하다 하기에 개복을 하는 줄만 알았다' 말씀드리니, '복강경 수술로는 타이트한 사이즈이지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셨다.
주변에 물어보니, 자궁근종 제거술은 수술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길래 찾아보니 수술 경험도 베테랑이시라, 수술 날짜를 잡게 되었습니다.
수술 당일 아침 입원하고 보니, 병실도 깨끗하고, 간호사 분들이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복강경 수술이라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지만, 평생 수술이라고는 손가락 하나 부러져 본 적이 없는 터라 무섭기도하고, 떨리기도 했습니다.
수술실에 들어가, 침대에 누워서 순서를 기다리는 중 집도하시는 최인철 선생님이 오셔서, 손을 꼭 잡아 주시며 '걱정하지 마세요, 잘 될거에요'하고 가셨는데,
따뜻한 말씀과 손길에 감동을 받았고, 말씀처럼 걱정을 놓고 마취에 들어갔습니다.
2시간에 걸쳐서 수술은 잘 되었고, 병실로 내려와 마취가 풀리기를 기다리며, 여러 간호사님들이 주사제를 놔주시고, 얼음 주머니 가져다 주시고, 혈압, 체온을 체크 하시느라 자주 다녀가셨는데,
오시는 분들마다 정말 너무 친절하시고, 사람 냄새가 나는 세심한 보살핌을 해주셨네요.
궁금해서 이것저것 여쭤보면, 설명도 잘 해주시고, 모든 주사제를 놔주시기 전에는 항상 혹시 모르기 때문에 확인 하신다고 항상 잊지 않고 생일과 이름을 확인 하셨어요.
마치가 깨고, 아플 것을 대비해 무통 주사를 링거줄에 대기를 시켜놓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통증이 없어서 놀랬고, 몸을 일으켜 앉고 눕는데 큰 불편이 없을 정도로 정말 통증이 생각보다 없었습니다.
다음날 몸을 움직이는게 좋다고 하셔서, 틈이 나는데로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운동도 했는데,
병원 시설이 너무 잘 되어있어서 감동스러웠어요.
병원 밥도 왜이리 맛있어요?? 우와.. 정말 맛있었어요. 보호자로 와 있던 저희 오빠는 병원 밥이 더 맛있다고 할 정도로, 반찬도 다양하고, 간도 적절하고 병원 밥이 정말 맛있습니다.
수술 후에 이틀을 입원해 있다가 3일째 아침에 퇴원했는데, 퇴원하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큰 통증 없이 일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실밥을 뽑으로 가는데, 감사한 마음을 어디다가 남기나.. 했는데, 이렇게 감사 편지를 남길 수 있게 되어있네요.
수술을 집도해 주신 최인철 선생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의사가 되신것도 감사드리고, 또 산부인과의로 베테랑이 되어주신것도 감사드려요.
덕분에 제가 이렇게 아파서 도움이 필요할 때, 훌륭한 의술의 혜택을 받게 되었네요~
그리고 지난 금요일 수술실에서 근무하셨던 간호사님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름을 진작 좀 알아 둘것을... 제가 간호사님들 이름을 모르네요..
정말 제가 어느 곳에서 만날 볼 수 없었던 친절하신 서비스를 받았고, 무사히 퇴원할 수 있도록 잘 간호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편안하게 잘 있다가 왔습니다.
맛있는 밥을 해주시고, 병실 청소해 주셨던 여사님들께도 감사드리고,
1층 접수실에 계시는 간호사님들 선생님들 정말 다들 친절하세요~
더 많은 환자들과 산모들께서 질좋은 의료 서비스와 친절함을 경험 하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감사드려요.
최고관리자
2023-03-21
기나긴 수필을 읽는 듯한 감사의 편지에 저희가 감사드립니다. ^^ 어찌나 표현력이 아기자기 하신지요. 깨알같이 칭찬 많이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강경 수술은 고객님이 말씀주신 것 처럼 고도의 기술을 요하기에 거대 근종은
개복으로 많이 전환이 됩니다. 그러나 최원장님께서 고난이 케이스도 워낙에 많이 복강경으로 성공을 많이 하시는 지라
잘 수술을 마치셨다고 하니 저희도 두배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