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장애인 운동선수 후원
2019.03.18조회수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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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일여성병원이 장애인 운동선수 3명을 고용했다.
분당제일여성병원은 13일 스포츠마케팅 회사인 갤럭시아에스엠과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계약을 통해 장애인 운동선수 3명을 고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근로계약식에는 분당제일여성병원에 입사하게 된 선수 3명을 비롯해 주안나누리병원과 갤럭시아에스엠 임직원, 인천시장애인체육회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분당제일여성병원에 입사하게 된 3명의 선수는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등록된 육상 종목 김미순, 탁구 종목 김승란과 대전시서구장애인체육회 배드민턴 종목의 권장미다. 이들 세 명의 선수는 앞으로 분당제일여성병원에 소속돼 장애인 운동선수로 활약하게 됐으며 갤럭시아에스엠의 ‘장애인 운동선수 트레이닝 및 지도교육’ 시스템을 통해 부상 및 상해 예방, 재활 관리, 근골격계 손상 예방 프로그램, 멘탈 케어 및 고충 상담 등의 지도교육을 받게 된다.
한성식 분당제일여성병원 대표원장은 "장애인 고용이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입사하게 된 두 명의 선수가 향후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병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평창 패럴림픽의 감동을 아직 잊지 않고 있다. 이번 장애인 운동선수 고용이 향후 장애인 스포츠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소회도 함께 밝혔다.
분당제일여성병원은 22명의 여성 전문의가 있다. 마취과 전문의 역시 24시간 병원에 상주해 항시 응급상황 대처가 가능하며 24시간 무통 분만과 응급 수술이 가능하다. 이를 토대로 최근 3회 연속이자 9년 연속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