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칼럼] 적절한 운동과 평소 식습관이 임신성공이 중요하다.
2020-03-03조회수 2,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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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칼럼] 적절한 운동과 평소 식습관이 임신성공이 중요하다.
- 작성일
-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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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아기시술을 하다보면 임신될 확률이 낮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한번에 성공하는 분들이 있다. 나도 예상치 못한 뜻밖의 결과에 축하해주면서 비결을(?) 배우기위해 여러가지 질문을 하게 된다. 41세에 냉동으로 모아서 이식했는데 첫 배아이식에서 쌍둥이가 임신되어
난임센터를 성공적으로 졸업한 경우와 41세에 첫 시험관아기에 성공하시고
둘째를 갖기위해 44세에 내원하셔서 난자를 채취하였는데 1등급의 배아가 채취되는 경우,
45세에 난자채취를 두번하여 냉동으로 모아서 3개 이식했는데
첫번째 배아이식에 바로 임신에 성공해서 난임을 졸업하신분등,
다른 분보다 빨리 임신에 성공하신 분들에게 물어본 결과 몇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공통점은 첫째, 고령에도 쉽게 임신된 분들은 대부분 평소 운동을 열심히 해왔고
둘째, 하루세끼 음식을 골고루 잘 드시고 있었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식이요법이 임신에 중요하다는 보고는 있어왔는데 좀 더 찾아봐야겠지만
적절한 연구를 통해 의미있는 결과로 증명된 것은 아직 못 본것 같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적절한 유산소 운동은 활성산소를 줄이고 심폐혈관기능을 향상시켜서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다.
난자의 질을 생각할때 활성산소를 줄여서 세포손상을 막음으로 난자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는 많이 이루어져왔다.
고령에서 쉽게 성공하신 분들은 몇년전부터 꾸준히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
도움이 되는 운동에는 수영, 런닝머신을 이용한 달리기나 걷기, 에어로빅등이 있다.
야외에서 걷거나 등산도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미세먼지때문에 제약이 있다. 운동은 가볍게 꾸준히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고 너무 과도하게 힘들게 하거나, 단기간만 하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
식습관은 일반적으로 탄수화물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며 골고루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가급적 외식을 줄이고 피자, 빵, 과자, 기름에 튀긴 음식, 탄산음료, 술등은 피하고
몸에 좋다고 알려진 채소류, 콩이나 두부, 닭가슴살이나 소고기등의 고기류 , 생선류, 과일 등을
적당히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당류는 급격히 혈당을 올리는 음식(단당류나 이당류)보다는
천천히 당을 올리는 음식이 좋다.
간혹 난자질을 위하여 약재를 복용하기도 하는데 각자에 맞는 약을 주치의에게 추천받아
복용할 수 있다. 그러나 약재투여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운동과 평소 식습관으로 생각되며
임신성공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이후 본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평생 꾸준히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백은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