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권유에 따라 주신 분께 감사드리며 > 칼럼

병원을 개원한지 벌써 한 달이 지났읍니다. 그동안 진료하면서 감사한 환자가 있어서 글을 씁니다. 수일 전에 생리불순으로 진료하러 왔다가 우연찮게 임신으로 진단된 환자입니다. 처음에는 뜻하지 않은 상황에 놀라며,부담스러워 했읍니다.임신을 지속하고 출산하기에 상황이 좋지는 않았지만,"태아도 하나의 생명 입니다."말과 함께 출산을 권유 하였읍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워 하면서 일단 일 주일 후에 진료하기로 하고 상담을 마쳤읍니다. 일주일 후에 다시 진료 하였을 때는 출산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변한 그 분에 볼 수있었읍니다.초음파 검사결과 건강하게 자라는 태아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출산을 약속하고 상담을 마쳤읍니다. 돌아가는 그 분의 모습을 보면서 그러한 결정을 하신 그 분께 감사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읍니다. 사실 그 분의 상황을 보면 출산을 결정한다는 것은 모험일 수도 있읍니다.자녀가 이미 장성하여 나이차가 많이 나고, 노산으로 인한 태아기형의 걱정,현실적으로 자녀 양육의 문제 등등... 이러한 다양한 현실의 문제로 한 생명을 포기하는게 보통의 사람이 아닐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출산을 결정한 그분의 용기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그 분의 임신과정,출산과정,양육 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도록 하나님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