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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 18일 드디어 졸업, 제 생애 가장 행복한 졸업이었습니다.

작성일
2021.11.18
작성자
SUJIN
조회수
128

본문

기나긴 여정의 끝 뒤에는 '졸업'이라는 절차가 있죠.

초등학교 졸업식, 중고등학교 졸업식, 그토록 힘들게 공부해서 들어갔던 대학교 졸업식도 

오늘의 이 졸업만큼 눈물 겹진 않았을것 같습니다.

 

저는 만31세에 자궁외임신을 경험하며 이른나이에 난임센터로 발걸음을 했습니다.

과배란제 복용하며 자임시도를 6개월정도 하였고, 4월에 처음으로 시험관 시술을 받았습니다.

첫 시도는 실패. 계속해서 한 선생님께 진료를 보다가 두번째 차수부터 황유임 선생님을 찾았습니다.

신선2차의 시작은 또 자궁외였네요. 당시 너무 놀라고 믿기지가않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신선1차때와는 다르게 질좋은 냉동배아가 3개나 나왔고,

저는 반대편 나팔관도 마저 절제하고 바로 냉동1차 이식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선생님과 간호사선생님께서도 너무 안타까워하셨지만,

티내지않으시고 격려와 응원을 많이해주셨습니다.

 

냉동 1차 이식후에 선생님께서 모든게 다 아주좋습니다 라고 말해주셨고

그렇게 저도 정상임신이라는 것을 하게되었습니다^^

난임센터는 40다돼서 다니는곳인줄 알았습니다.

정말 무지했고, 내몸상태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었는데

선생님께서 적극적인 검사처방과 주사처방으로 제몸의 약점을 잘 찾아주셨고

오늘 11주6일 마지막 진료를 보았네요^^

 

살면서 병원가는 날이 이토록 기다려지긴 처음이었던것 같습니다.

산과로옮기는날을 그토록 기다렸지만 샘과 간호사님과 헤어지는것은 너무 슬프네요.

선생님 뵙고싶어서라도 둘째 시술을 고려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타병원 다니는 지인들은 난임센터 졸업때 학을 떼던데,

분제 다니시는분들은 다들 정말 아쉬워하는것같아요.

 

이렇게 9월부터 약3달간 진료보는내내 너무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진료보고나오는길에 꼭 감사인사를 올리고싶단 생각에

이렇게 글을 쓰게됐네요.

 

연말, 모두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저도 새식구와 행복하게 보내겠습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수진님 :) 아이를 갖기 위해 지나온 시간들 속에서 힘드셨을 수진님의 마음이 감사의 편지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고 황유임 과장님과 간호사 선생님들에게 감사 인사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편지를 보면 수진님의 따뜻하고 기쁜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지난 시간들을 견디어 소중한 아기 천사를 잉태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진님의 가족분들도 따뜻한 연말을 맞이하시고 앞으로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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