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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태동 체크 방법


임산부들이 배에서 무엇인가 움직인다고 느끼게 되는 것을 태동이라고 합니다. 보통 아가가 발로 찬다는 표현을 하는데 처음에는 위 속에 가스가 차 있는 듯한 느낌이거나 “나비가 배속에서 날라다니는 것 같다”는 시적을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태동은 임신 16주와 20주 사이에서 느끼게 되는데 28주에서 32주 까지 점차적으로 증가하게 되다가 만삭이 되면서 감소하게 됩니다.
임산부들은 스스로 배속에 있는 아이의 건강 상태를 알수가 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스로 느끼는 태동입니다. 특히 고령임신이나 혈압이 높은 경우 또는 아이가 작아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경우에는 집에서 태동을 측정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태동을 어떻게 체크할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임신 말에 태동이 감소한 경우 정확한 임상적 의의가 밝혀져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28주 이후에 정확한 태동 측정방법을 사용하여 태동이 감소한 경우 위험한 상태에 있는 아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또 임신 20주가 넘어도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는 담당 선생님과 그 의의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야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태동 체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하여야 될 시기는 28주가 넘어 임산부 자신이 태동이 줄어들어다는 것을 느끼게 될 때 입니다. 또 앞에서 말한 위험성이 있는 산모들입니다. 이런 경우는 매일 태동의 횟수를 체크하여야 하는데 일정한 시기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태동이 활발한 시기에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보통 식사 후에 하시거나 아이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저녁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먼저 편안한 자세를 취하세요. 옆으로 누워서 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자세입니다.
2. 태동 횟수를 기록할 메모지를 준비하세요.
3. 태동을 처음 느끼게 되면 시간을 보세요. 이후부터 한시간 동안 몇 번의 태동을 관찰할 수 있는지를 보세요.

4. 한시간 내에 10번 정도 태동을 느낀다면 기록하는 것을 멈추세요. 정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5. 10번 이하라고 생각이 든다면 한 시간 관찰을 더하세요.
6. 그래도 이 이하로 기록이 된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태동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한성식 MD,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