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아기 시술을 쉽게 하는 방법 > 칼럼

[시험관아기시술을 쉽게 하는 방법]

일반적으로 시험관아기시술과정은 힘들고, 비용이 많이 들며, 육체적으로 무리가 갈 수 있는 시술로 인식되고 있어 시험관아기시술을 권유 받을 때 환자 입장에서 많은 부담을 느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체외수정 시술자체는 비교적 간단하며 통증도 경미하며 위험도 거의 없다.

시험관아기 시술이 힘들다고 알려진 데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이유에서이다.

1. 주기당 임신율을 올리기 위해 과배란유도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힘든 것으로 여겨질

수 있으며, 2. 시술과정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불필요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며, 3. 임신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전반적인 과정이 매우 힘들게 느껴지게 된다.
물론 배란유도와 시술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만만치가 않아 경제력이 약한 젊은 부부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에 관한 여러 연구가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는 않다.

시험아기시술은 난자채취부터 배아이식까지 3~5일 동안 체외에서 수정란을 보호한 뒤 체내에 이식하기에 실제적으로 난자 채취와 배아 이식후 착상을 도와주고 유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황체호르몬을 투여하는 과정이 있다.
시험관아기시술이 힘들다는 것은 대부분이 이 두 가지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다는 것으로
이 과정을 단순화 시키면 비교적 부담없이 시험관아기시술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 것이다.
시험관아기시술은 비용을 많이 들여 좋은 약을 많이 투여한다고 해서 임신률이 좋은 것은 아니며, 이식 후에 가만히 누워만 있다고 해서 더 좋은 것은 아니다.
과배란을 하지 않고 자연주기에서 한 개의 난자만을 채취하여 시험관아기시술을 받는 것도 가능하지만 임신률이 낮기에 약간의 배란유도를 하는 것이 좋다.
주사약을 투여하지 않고 경구용 약을 투여한 후, 주사제를 4~5일정도 투여하는 방법이 간단한 배란유도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 GnRH-antagnist(길항제)가 수년 전부터 도입된 이후 더욱 더 편리한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많이 사용되는 배란유도법인 장기 요법이나 단기 요법에 비해 비용을 전반 이하로 줄일 수 있으며 임신률은 큰 차이가 없는 방법으로 난소과자극증후군이나 다태임신의 빈도도 더 적어서 유용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이런 간단하게 과배란유도를 임상에서 많이 적용하고 있는데 특히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분들은 이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배아이식을 한 이후 직장생활을 하거나 움직이더라도 임신률이 저하되지 않기에 집에 가만히 누워있는 것이 별로 도움은 안 된다.
배아이식 후 황체홀몬을 투여할 때 주사를 많이 사용하지만 젤 형태의 좌약이나 경구용으로 투여하는 약이 있기에 주사가 불편하면 약을 바꿀 수 있다.
체외수정은 직장생활이나 집안일을 똑같이 하면서 간편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기에 너무 부담을 갖지 말고 편하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으며, 1-2번 실패하더라도 꾸준히 끈기를 가지고 시도하면 누구나 좋은 결과를 볼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