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병원을 시작하는 마음) > 칼럼

아랫 글은 제가 전에 근무하던 병원에서 저에게 분만한 산모 한 분이 보낸 글입니다. 이글을 올리는 제 얼굴이 뜨겁지만 이제 출발하는 분당 제일 산부인과에서 분만한 산모들도 같은 마음을 느끼도록 우리 병원 식구들 모두다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벌써 새식구가 생긴지 한 달이 다 되었네요. 아기를 볼때마다 선생님 생각도 납니다.
제가 결혼한지는 벌써 5년째랍니다.학교 졸업한지 1년만에 25살이란 철없는 나이에 결혼하고 아기를 기다린지도 5년째가 되었지요.어렵게 가진 아기가 기형아 검사 이상으로 개인병원에서 백병원으로 옮기고 얼마나 가슴 조리고 힘들었는지...
하지만 한성식 선생님을 만나고,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답니다.의학적인 면의 도움은 당연하고,심적인 면에서 많은 위안을 받았답니다.의사라는 직업이 환자에겐 희망이자 믿음이 되기도 한다는 것 아시죠? 특히 산부인과는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아픈 환자들도 있지만 저처럼 또다른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서 찾아온 사람의 인도자 역할도 해 주시니까요.
선생님의 편안하게 보이는 인상과 말투에서 내마음도 편안 해 지고 정기 검진이 기다려지기도 하더라구요.
저와 제 아기가 선생님께는 많은 산모와 아기들 중에 하나일진몰라도 제겐 저와 제 아기가 있게 도와주신 하나 밖에 없는 선생님이시랍니다.정말 감사드립다.
제가 그러했듯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겠지요?다만 이렇게 표현하지 않을 뿐일겁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 알아 주시고, 지금처럼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불빛이 되어주세요.
5월 말에 있는 정기 검진이 마지막이 되겠지만 언제 어디서든 만나게 된다면 감사의 표현 드리고 싶네요.
마지막으로 정말 감사드리구요. 항상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