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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아픈 아이와 설사하는 아이

    2002-06-15조회수 7,438

    한성식
    7,438
    제목

    배아픈 아이와 설사하는 아이

    작성일
    2002.06.15
    작성자
    한성식
    조회수
    7,438

    본문

    더운 여름이 다가오면 배가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오는 엄마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가 배가 아프다고 보채면 대부분 엄마들은 걱정을 하면서 무슨 약이던지 일단은 먹이고 볼려고 합니다. 약을 먹이는 것이 가장 먼저 하는 응급 처치이고 더 안되겠다 싶으면 병원에 데려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배가 아픈 것은 어떤 병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종의 증상인 것입니다. 약을 먹여 배 아픈 것이 좋아진다고 해서 반드시 아이가 병이 낳아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가 아픈 원인을 알기가 더욱 어려워 질 수가 있습니다. 원인도 모르는 상태에서 배만 안 아프게 하면 원인을 밝히기가 더욱 어려운 것이죠. 물론 아픈 원인이 대수롭지 않은 경우야 별 문제가 없지만 치료가 필요한 심한 병이라고 하면 문제는 틀려 집니다. 소아에게 흔히 관찰되는 것이 맹장염인데 처음에는 복통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흔히 약을 먹여 집에서 나두는 경우는 흔한 일입니다. 심한 상태가 되어 병원에 도착하게 되면 병의 치료가 더욱 어려워 지게 됩니다. 아이가 배가 많이 아프다고 하면서 힘들어 하면 아무 약도 먹이지 말고 바로 소아과로 데리고 가십시오. 만일 밤이면 응급실이라도 데리고 가세요. 아이가 잘 먹으면서 논다면 좀 기다려 볼 수는 있지만 점점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으로 데리고 가세요. 그러나 이때도 미리 약을 먹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배가 자주 아픈 아이 즉 만성 복통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최근 석 달 동안 아주 심한 복통이 세 번 이상 반복된 경우를 말합니다. 만성 복통은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와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경우로 나눌 수가 대부분인데 소아과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간혹 위에 헬리코박터라는 균이 자라서 만성 복통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이것을 방치했다가는 큰 병이 될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 보셔야 합니다. 특별한 이상은 없는데 평소에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배 아프다는 말을 잘하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머리 아프다는 말을 잘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흔히 하는 말이지만 간혹 정말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한 번은 진찰을 받아 보세요.
    아이들에 있어서 자주 관찰되는 경우가 설사입니다. 아이들은 몸에 약간의 변화가 생겨도 설사를 합니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바이러스와 세균 감염에 의한 설사, 식중독에 의한 설사,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설사, 신경성 설사 등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에 있어서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는 것은 아이의 상태에 따라 알 수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변이 묽고 횟수가 많아도 설사 이외의 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는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가 기분이 좋아 보이고 기운이 있고 잘 먹으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정신적인 영향 등으로도 설사 할 수 있으므로 변의 횟수가 많아진다고 신경질적으로 대하지 말고 밝게 대해주어야 합니다. 변의 상태를 체크하면서 수분을 충분히 주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줍니다.
    물 같은 변을 자주 보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기운이 없을 때, 하루에 몇 번씩 설사를 반복하면서 발열과 구토 등 다른 증상이 나타나면 소아과에 가서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혈액이 섞인 변과 검은색 변은 위와 장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처럼 묽은 변을 보면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고 위험하므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입술이 마르고 소변의 양과 횟수가 줄어들고 기운이 없는 증상이 심하면 탈수증일 수 있습니다. 특히 미음 같은 하얀 물변은 가성콜레라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설사의 일반적인 처치는 먼저 자주 물을 먹이세요.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이면 토하게 되므로 스푼으로 한 숟갈씩 떠먹이거나 입술을 적셔주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너무 심한 설사나 구토가 동반된 경우 병원에서 수액을 공급 받아야 합니다. 약을 복용할 때 잘 토하는 아이는 수유와 식사 전에 먹이세요. 모유는 시간을 정해 먹고 싶어할 때만 먹이고 우유는 의사의 지시에 따릅니다. 변으로 더러워진 엉덩이는 좌욕이나 미지근한 물로 씻어 청결을 유지합니다. 설사로 시트나 옷이 더러워졌으면 바로 바로 갈아준 다음 손을 잘 씻겨 줍니다.
    설사할 때 아이들의 식사로 좋은 음식은 사과를 갈아 즙으로 만들어 주거나 묽은 맛의 스프, 이온음료나 보리차가 좋습니다. 나쁜 음식은 아이스크림 같이 찬 음식이나 기름기가 많은 치즈나 버터이며 고기나 감귤 등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성식 MD,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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