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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하여

    2002-06-15조회수 5,626

    한성식
    5,626
    제목

    임신 중 약물 복용에 대하여

    작성일
    2002.06.15
    작성자
    한성식
    조회수
    5,626

    본문

    임신이라는 것은 모르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물론 계획 임신이라 하여 임신하기 전에 필요한 검사를 하고 예방접종까지 하는 경우도 있으나, 모든 임신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감기 약을 복용하거나 혹은 여드름 치료를 하는 중에 생리를 걸러 임신을 아는 경우는 흔한 일이다. 임신 중 알 게 혹은 모르게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는 미국에서는 발달의 결정적인 시기에 영양 보충제 이외의 약물을 40% 정도가 복용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산부의 얼마가 임신 중에 약물 치료를 받는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모든 약물을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우리나라의 환경을 고려할 때 임신 시 약물에 노출되는 경우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욱이 태아에 대한 안정성이 확립되지 않은 한약류는 임신에 무해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우리나라 산모에서는 일반적이며, 이의 복용을 당연시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애정은 다른 나라에 비해 남다른 반면에 출생하는 신생아가 결손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임신 중에 우연히 복용한 약물에 당황하며 마치 기형아라도 임신한듯 임신 종결를 원하기도 한다. 또 대부분의 약물들은 태아에 대한 안전성과 유해성이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아 부정확 정보는 산모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산모의 우려와는 달리 약물에 의한 기형 가능성은 높지가 않다. 실제적으로 태어난 기형아 중 약물로 인한 경우는 2%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감기약이나 일반 진통제같이 아무런 생각없이 복용하는 약물들은 태아에게 안전한 약물이 대부분이다. 실제적으로 사람에게 있어 기형을 유발한다고 확실히 밝혀진 약물들은 30 여가지에 불과하다. 약물을 복용한 산모들에게 약물에 관한 보다 정확한 정보는 임신을 종결시키겠다는 생각을 변하게 할 수 있으며, 약물에 대한 기형 유발은 생각보다 적으며 대부분 정상아로 출생하다는 것을 인식시켜야 한다.
    대부분의 약물들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하나 출생한 기형아 중 원인 불명이 반 이상을 차지하며, 태반을 통과하는 약물들이 태아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임신중의 투약은 가능한 안전하다고 증명된 약물에 한하는 것이 좋으며, 약물 사용 시는 투여된 약물의 종류와 용량, 그리고 임신의 어느 기간 동안 얼마를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보통 임신 중 약물 사용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 약을 투여 시 임신 여부를 확인하여야 한다. 아직 임신하지는 않았으나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임산부와 같은 상태로 간주하여야 한다. 두 번째는 임신 중 약물을 투여하게 되었을때는 임신 1기에는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임신은 보통 세 시기로 분류되는데 수정 후 2주까지를 착상 전기라 하며 이후 수정 후 8주까지는 배아기 그리고 배아기 이후는 태아기로 나누게 된다. 약물에 가장 민감한 시기는 모든 기관이 분화, 형성되는 결정적인 시기인 배아기로 이시기에 약물 투여는 삼가는 것이 좋다. 착상 전기는 약물에 의해 영향을 받게되면 유산이 되거나 바로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로 어쩔 수 없이 약물을 투여하게 되었을 때는 유효 용량을 최단 기간에 투여하여야 하며, 약물치료가 꼭 필요한가를 재검토하고 다른 치료 방법을 고려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초기 임신시의 감기 환자의 경우 해열제나 거담제 사용보다는 안정과 가습기 사용 등을 권하는 것이 좋다. 네 번째로는 약을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익과 위험을 잘 판단하고 모체에 확실한 이득이 있다고 생각되는 경우는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해주고 동의하에 사용하도록 한다. 산모가 당뇨나 간질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약물에 대한 해보다는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질환 자체가 모체나 태아에 미치는 위험성이 크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한다. 평소에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하여야 하는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가임기 여성이 임신을 한 경우 모든 약물은 기형을 유발시킨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천식같은 경우 임신 중 조절이 되지 않으면 태아에 산소 공급이 줄어들고 결국은 태아 발육 지연을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임신 중 약의 복용과 중단은 해당 전문의와 먼저 상담 후 결정하여야 한다. 다섯 번째로는 사용 약물이 최근에 개발된 약 보다는 과거부터 사용되던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오래 전부터 사용된 약물은 기형에 대한 위험성이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여섯 번째로는 약물을 사용시 태아에 대한 영향뿐 아니라 약물의 독성도 고려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임신 중 약물을 복용하였을 경우 약물의 복용시기, 기간, 약물의 종류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임신 지속 유무를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된다.

    한성식 PhD,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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