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과 성형수술 > 칼럼

최근 들어서 시행되고 있는 부인과 성형수술의 종류는 소음순 성형수술과 질 축소수술(이쁜이 수술)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소음순 성형수술
소음순은 요도와 질의 좌우 날개 모양으로 있는 것으로 사춘기를 지나면서 자라는데 이것이 너무 길거나 크게 자라면 질 분비물이나 소변이 자꾸 묻게되고, 청바지 처럼 꼭끼는 옷을 입었을 때는 통증을 유발 시킵니다. 또한 성관계시 불편을 주며 음핵을 덮고 있는 관계로 성감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시행하는 수술을 소음순 축소 수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소음순 축소수술은 부분마취 또는 척추마취로 간단하게 시행할수 있으며 수술후 합병증으로 출혈,감염,흉터등이 생길 수 있으나, 적절한 수술후 치료를 받으면 예방할수 있습니다.


2. 질 축소수술(이쁜이 수술)

이 수술은 자녀 출산을 모두 끝낸 후에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며, 출산으로 인해 넓어진 질을 좁혀주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출산과정을 거치게 되면 여성의 비뇨 생식기에도 변화가 생기계 되며 질벽이 늘어지게 되고, 이것으로 인해 배뇨 불편감 및 성기능 감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 이러한 변화가 부부간의 성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출산이나 나이로 인한 약화된 골반근육의 일부를 수술을 통하여 강화시키는 방법이 질 축소수술입니다.

질을 좁혀주는 수술과정에서는 항문과 질을 떠받쳐 주는 근육인 항문거근을 질 주위로 잘 잡아 당겨 모아 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질 깊숙한 곳부터 3개층으로(점막,근육,근막) 나누어서 복구하는 것이 주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술의 전 과 정은 국소 또는 부분전신마취(요구에 따라)하에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30-40분) 마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출혈, 감염 등이 올 수 있지만 적절한 수술과 수술 후 치료를 받으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단지 신체 중에서 가장 신경이 예민한 부위 중에 하나이므로, 수술 후에 통증이 지속될 수 있는데 , 요즈음은 다양한 통증 치료제로 인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보통 수술 후 4-6주가 경과 되어야 수술부위가 아물고, 그 이 후로 성생활이 가능하므로 이런 점을 고려하여 수술일정을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는 케겔운동을 꾸준히 시행함으로 질 근육의 수축력을 향상 시키며, 결과적으로 수술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습니다. 폐경기가 지난 연령이라면 호르몬 부족으로 질이 건조하므로 보조적인 질 윤활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진료하다 보면 과거에 부인과 성형 수술을 받으셨던 분 중에 ‘수술 후에 별 차이가 없다’라고 호소하는 분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과거 수술시 골반근육 강화 과정이 미흡했거나 수술 후에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훈련이 미흡해서 나타나는 소견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수술의 정도(골반근육 강화정도)를 충분한 상의와 수술 후에 지속적인 골반훈련 과정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 효과로는 회음부 열상으로 인한 염증의 치료 및 예방과 질 이완에 따른 부부간의 성적 부조화의 치유, 그리고 수술로 인하여 정신적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