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진단의 중요성 > 칼럼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정의할 때는 보통 “출생 시 의사에 의해 발견되어지는 신생아의 신체적 결함”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니까 눈에 보이는 외모적인 이상이 있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윗 입술에 결함이 있는 "구순열" 즉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언챙이" 같은 경우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산모들에게서 이러한 기형아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있습니다. 마치 어린 시절에 읽던 그리이스 신화에 눈이 하나인 괴물을 떠올리는 것 같습니다. 실제적으로 전전뇌증이라는 눈이 하나인 기형아가 출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형의 빈도는 매우 작으며, 태어나서 살 수 없고 임신 중에 사산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 기형아라고 하면 지능 저하나 바보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분만 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아무런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치료될 수가 있습니다. 태어나기 전의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고 하며 배속 아기의 결함을 태어나서 치료하여 준다는 엄마의 생각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형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생각들은 기형아를 마치 장애아라고 생각하는 편견들과 출생 후 발생하는 경제적인 부담이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듭니다. 정확한 산전 진단이 이루어 진다면 출생 후 남는 후유증을 알 수가 있으며 태어날 아이가 장애아가 아니며 단지 출생 후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 결함에 대한 치료 방침과 경제적 부담에 대한 설명 및 아기 예후에 대한 상담이 이루어진다면 건강한 아이에 대한 필요 없는 임신 중절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사회적으로 장애아에 대한 사회 보장 제도가 미흡한 실정을 고려하면 부보들의 대한 경제적인 상담이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이며 기형아 진단 중요성의 또 다른 이유가 될 수가 있습니다.
기형아 진단의 또 다른 중요성은 출생 후 가능성이 없는 아이를 임신한 경우 이에 대한 부모들이 임신 지속 유무를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준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태아 머리가 없는 “무뇌아”를 임신한 경우로 아기가 생존력이 있는 시기 이전에 조기 임신을 종결하여 줌으로서 산모의 정신적이고 신체적인 고통을 줄여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