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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치료와 직장생활

작성일
2007.02.26
작성자
백은찬
조회수
7,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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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치료와 직장생활

불임클리닉에 방문하시는 여성중 상당수는 직장여성이며, 내원 환자중 직장이 없는 분들은 병원을 다니기 위해 최근에 직장을 그만 둔 경우가 믾다. 직장생활이 바쁘다 보니 임신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이 지내지만, 문득문득 임신이 안되는 것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언젠가는 생기겠지 하는 기대와 본인이 불임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쉽지 않기에 병원내원을 차일피일 미루는데, 결국은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마음이 들고 또 주위 친지들의 권유에 의해 병원을 방문하게 된다. 어떤 분들은 부담스럽고 무섭기도한(?) 불임클리닉을 방문하기전 한약방에 들러서 치료효과가 의문시되는 약을 상당기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불임검사와 치료는 생리주기에 맞추어 시행하기에 병원을 수차례 방문해야 하며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고 반나절이상 병원에서 안정을 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직장에 다니면서 병원을 다니기가 쉬운일이 아니기에 많은 분들이 직장생활을 정리할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잘못 알려진 정보중에는 안정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줄여야 임신이 잘 된다는 것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도 직장을 그만 두실려는 분들이 많다. 그리고 직장을 그만 두는 원인중에 많은 이유가 양가 부모님 특히 시어머님의 강력한 권유가 많이 작용하는 듯 하다.


필자는 외래에서 이런 분들을 대할 때 마다 직장생활을 가급적 유지하면서 병원을 다니시라고 권유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불임검사를 위해서 그리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 않으며, 비교적 오래걸리는 자궁난관 조영술과 복경경검사를 할때도 반나절 정도만 시간을 내면 된다. 한번 검사를 해놓으면 다시 검사할 필요가 없기에 용기를 내어 과감하게 검사를 해 놓으면 치료판단을 신속히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둘째, 처음에 시도하는 배란초음파는 자연주기에서 생리가 규착적인 경우 한달에 1-2번 방문하면 되며, 생리가 불규칙 할때는 배란유도제를 복용하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을 2-3회이내로 줄일 수 있다. 방문시 휴가를 내기 곤란하면 불임클리닉마다 개설되어 있는 야간진료시간을 이용할 수도 있다.
셋째, 스트레스를 피하고 집에서 쉬는 것이 임신이 전혀 도움이 안된다. 특히 시험관아기시술시 이식후 집에서 꼼짝없이 누워있어야 임신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잘못된 인식에 있는데, 연구에 의하면 집에서 누워있으나 육체적 활동을 한 경우나 임신률에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넷째, 인공수정이나 과배란을 위해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하는 경우에는 집에서 직접 맞거나 가까운 병원을 이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야간에 내원하면 주사를 맞을 수 있다. 병원 내원은 배란초음파를 위해 3-4일 간격으로 내원하게 되는데 주치의와 잘 상의하면 가급적 점심시간이나 야간진료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섯째, 직장을 그만 둔 뒤 임신이 안되면 심한 우울증이나 자괴감에 빠지기가 쉽다. 본인에 대한 자존감이 손상될 수 있고 삶의 목적에 대한 회의가 들어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다.

외래에서 이런 문제로 갈등하는 분들을 볼때마다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시면서 임신을 시도하시라고 권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큰 어려움 없이 직장생활과 불임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몇 년 전 멀리 여의도에 있는 직장을 다니면서 불임치료를 받던 어느 환자분은 늦을 때 마다 내게 전화하여 퇴근 하지 말고 있으리고 하여 꼼짝없이 퇴근하지 않고 1-2시간 기다린 후 진료를 봐주던 적이 있었다. 다행히 임신이 되어 지금은 한 아기의 엄마가 되었지만 억척스럽게 다니면서 임신에 성공한 그 분을 떠올리며 다른 분들도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일이 생기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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