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되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 칼럼

임신 초기에 임신이 의심되는 여러가지 증후 들이 있습니다. 우리 병원 상담실을 운영하다 보면 여러 증상을 가지고 임신을 의심하는 상담을 올린것을 보곤 합니다. 이 중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느끼는 증세들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와 같은 증세를 느끼게 되며 임신을 의심하여 검진을 받아 보도록 하여야 합니다.

첫번째가 유방과 유두 주위가 부은 것 같으면서 압통을 느끼게 됩니다. 수정 된지 삼 주 후부터 그렇니까 예정 생리일이 일주일이 지나서 생리가 없으면서 유방에 압통을 느끼면 임신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세는 생리가 나오기 바로 전에 느끼는 증상과 유사합니다.

두번째가 약간의 출혈과 하복부 통증입니다. 출혈은 핑크색으로 약간 나올 수 있으며 냉과 섞여 갈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복부 통증은 생리할 때 처럼 댕기는 듯한 느낌을 가집니다. 일반인들은 착상혈로 알고 있는데 착상혈이라는 것은 자궁 속의 배아가 자궁내로 부착내지 진입하면서 일어나는 출혈입니다. 배란 후 8일이나 10일 후에 일어나기 때문에 예정 생리일보다 조금 빠르게 출혈이 있게 됩니다. 정상 생리와 구분이 필요한데 정상생리에 비해 좀 빨리 오고 양이 적어 휴지나 팬티에 묻어 나오는 정도입니다. 비교적 핑크색에 가까습니다.

세번째가 임신 초기에는 유두 주의의 유륜이 검게 변화하게 됩니다. 예정 생리일 쯤해서 나타나게 되는데 예정 생리일쯤 그렇니까 배란 후 이주일 후에 유두 주의의 유륜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네번째가 팔다리의 피로감입니다. 이는 태아를 맞이하는 모체 내 대사 기능이 변화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생각합니다. 임신 8주 경부터 시작하며 임신 12주 가 되면 사라지게 됩니다.

다섯 번째가 모든 이들이 입덧으로 생각하는 오심과 구토를 느끼게 됩니다. 입덧에 대해서는 저의 임신과 출산에 있는 입덧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섯 번째가 소변을 자주 보는 증세가 나타납니다. 이는 임신 5주 그렇니까 예정 생리일이 지나 일주일만 경과해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는 커진 자궁이 방광을 누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일곱번째가 변비입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장이 늘어지고 장운동이 저하되기 때문에 임신 초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세 중 하나입니다.

여덟번째는 기초체온의 증가입니다. 생리를 하면 기초 체온이 하강하게 되는데 임신이 되면 기초 체온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홉번째는 예정 생리일에 생리가 나오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열번째는 소변으로 하는 임신 검사인데 수정 후 열흘 정도가 지나면 양성으로 나올 수 있지만 보통 예정 생리일 까지 기다렸다가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피로 하는 임신 검사는 수정 후 8일부터 임신 유무를 알 수가 있으며 정확하게 수치로 평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성식 MD, PhD